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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부자

3. 2024년 최근 연금시장 변화의 6가지 흐름 따라잡기

by 쵸코파이鄭 2024. 8. 20.

요즘 베이비부머(1955년부터 1963년에 출생)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700만 명이 퇴직하면서 최근 연금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연금시장 변화의 흐름 6가지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과 우리의 연금부자습관을 재점검 해서 따라잡기를 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연금시장 변화1 : 고액의 국민연금 수령자 증가 흐름 따라잡기!

23년 1월 국민연금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월 200만원 이상 고액의 연금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3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200만원 이상 수령자가 22년말 5,400여명이었는데 무려 3배 정도 늘어난 15,00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제 주위의 지인들을 보더라도 190만원~200만원 수령자가 꽤 많이 늘었습니다.

그 원인은 국민연금이 매년 소비자물가 변동율을 반영해 연금수령액을 조정하는 것과, 88년 국민연금 시작 이래 장기간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베이비무머의 수령 시기가 본격화 된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결정 변수 4가지가 있는데, 소득대체율(현재는 42% 수준), A값(전체 가입자 소득평균), B값(가입자 소득평균), 가입기간이 그것 입니다.

그중 가입기간이 수령액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납부나 임의가입을 하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저도 현재 기준으로 188만원(세전)정도 연금예상액이 통보가 오는데 매년도 물가상승율 반영과 '군시절 추납제도'를 통해 조금 더 납부기간과 납부액을 연장한다면,

저도 당당히 고액(?)연금 대열에 들어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임의가입까지 감안한다면 부부합산으로 월300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금시장 변화2 : 퇴직금 연금수령자 증가 흐름 따라잡기!

퇴직연금 제도가 시작 된 지 벌써 19년 정도 되는데, 5년전만 해도 퇴직금을 연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3%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금계좌 수령비율이 매년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21년에는 4.3%, 22년에는 7.1%로 짧은 시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령금액으로 살펴본다면 연금으로 수령하는 비율이 무려 32%로 3분의 1이 연금으로 수령하는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흐름을 우리가 따라잡으려면 퇴직금에 부과되는 퇴직소득세도 줄이고 노후자금도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일시금이 아닌 연금형태로 퇴직금을 받아야 합니다.

방법적으로는 퇴직금이 고액(?)수준이라면 퇴직금을 일시금이 아닌 IRP나 연금저축 계좌로 이체를 해서 자산운용을 해가면서 매월 연금액으로 받으시면 굿입니다.

퇴직금을 수령하면 이체해야 할 연금계좌를 IRP와 연금저축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금시장 변화3 : IRP가 퇴직연금의 대세 흐름 따라잡기!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회사에 연금계좌로 이체요청을 하면 되는데, 이 IRP의 적립금 규모가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연평균 30%씩 적립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IRP가 차지하는 비중도 22년 기준 1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1차 베이비부머들의 퇴직이 완료되고 68년부터 74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의 퇴직이 시작되면 IRP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퇴직금을 IRP와 연금저축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지는 위에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서로 일장일단이 있지만 IRP로 많이 선택을 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저의 취향은 IRP는 위험성자산을 70%로 제한하고 있는 점 때문에 연금저축으로 퇴직금을 이체할 계획입니다. 연금저축에서도 안정자산에 준하는 ETF종목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S&P500, 미국다우배당(한국형SCHD), 미국 국채, 미국 회사채라면 거의 안전자산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ETF만 월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연금시장 변화4 :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세 흐름 따라잡기!

최근 주택경기가 좋든 나쁘든 상관 없이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년 1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22년에는 1만5천명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증가하는 근본적 원인은 주택연금 수요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5층 연금탑을 쌓으려면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4층 주택연금, 5층 즉시연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는 주택연금은 사실 내용은 대출이고, 가입 당시 집값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고 부부 중 한 명이 55세 이상이 되면 가입하면서 평생 동일한 연금을 받게 됩니다.

재직 중에 받던 월급을 대체할 소득원을 찾아야 하는데 집값 하락도 걱정되고, 또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게 되는 위험이 있어 저 역시 퇴직 후 70세 무렵에는 주택연금을 가입할 계획입니다.

주택연금도 가능하다면 나이가 많을 때 가입해야 상대적으로 연금액이 높은데 가입자 평균 연령을 보면 70세 전후에 많이 가입을 하신다고 합니다.

향후 2차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으로 퇴직하고 집값 하락도 예상이 되면 주택연금 수요자가 대폭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금시장 변화5 : 연금자산 인출 중요성 증가 흐름 따라잡기!

요즘 모든 투자, 연금, 자산운용과 관련된 자료, 서적, 유투브를 보면 연금자산의 축적도 중요하지만 인출전략도 잘 짜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건강보험료 문제나, 종합소득세 문제,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얽혀 있어서 슬기로운 인출 전략을 사전에 가지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금전문가들이 지금 우리 사회는 연금 형태로 자산을 축적하는 1단계에서 축적된 연금자산을 잘 꺼내 쓰는 활용단계인 2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아직 1단계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신 분들이 대다수 이겠지만, 연금수령을 개시 할 연령이 되었거나 이미 개시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고민을 좀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저도 2012년부터 준비했던 연금저축 계좌를 시작으로 퇴직시기부터 국민연금 수령 시 까지의 크레바스 기간에 개인연금 수령을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개인연금 계좌의 수령시기를 55세 이후로 미루지 않고 제 때 받을 계획입니다. 현재 매월 32만원 정도의 개인연금을 받고 있는데 느낌~~ 아주 좋습니다. ^^

연금시장 변화6 : 즉시연금의 재발견 흐름 따라잡기!

연금 5층 석탑(단단하게 쌓아야 하니까 ^^)의 마지막인 즉시연금에 대한 은퇴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이제 관심이 가는 것 보니까 말입니다. ^^

저도 은퇴 후 70세 무렵이 되면 부동산을 처분해서 소형 아파트로 이사한 후 주택연금을 가입하고 남는 돈은 즉시연금을 가입할 계획입니다. 저의 목표 연금액은 부부합산 500만원 입니다.

비과세 한도는 일시납인 경우에는 1억원이고 월적립식인 경우에는 150만원 까지라는 점은 알고 계시죠?

일시납 연금은 "금리연동형, 투자형, 최저보증형" 3종류가 있는데 제일 많이 가입하는 종류는 금리연동형 연금이라고 하는데 조금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수령하는 방식은 종신토록 받은 '종신연금형' 일정기간 받는 '확정기간 연금형' 이자만 받다가 원금은 상속되는 '상속연금형' 3종류가 있습니다.

60세 남성이 1억 원을 예치하면 종신연금형에서는 조기사망 해도  100세까지 보증지급 하는 방식에서는 월 30만원이 지급되는데, 오래 살면 도움 되지만 일찍 사망하면 좋지 않습니다.

확정기간연금형으로 10년형 이라면 매월 89만원을 받는데, 10연간 수령 총액은 1억 692만원 정도도 내 돈 내가 받는 수준입니다.

저의 선택은 최저보증형연금(종신연금형에서만 선택 가능)이고 5%~7% 정도의 최저보증 단리 이자를 지급하고, 장점은 조기 사망시 못 받은 원금과 이자를 상속인에게 지급한다는 것이지요.

유투브 '연금박사'의 관련 동영상입니다. 핵심사항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sCeGxkxR4

 

 

이상으로 최근 연금시장 변화 6가지 흐름을 말씀 드리고 그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서 우리의 연금부자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정부 정책과 세법, 경기상황에 따라 연금시장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겠지만, 투자나 연금의 속성 상 세월에 투자하는 사람을 이길 제도나 법은 없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연금시장의 6가지 변화를 잘 주시하고 계신다면 월 500만원 연금수령 하는 연금부자는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연금부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