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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부자

'2023년 국민연금 역대 최고 수익율 13.59%' 발표가 주는 시사점

by 쵸코파이鄭 2024. 2. 29.

어제 2월 28일(수)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13.59%의 수익율 달성했다는 연금공단의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민연금
출처:국민연금

평범한 투자자이면서 연금부자를 꿈꾸는 저에게는 국민연금의 발표에 몇 가지 시사점이 있어 저의 투자경험과 비교해서 몇 가지 사항을 같이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국민연금 운용실적 현황은?

- 2023년도 국민연금 수익율과 수익금 : 수익율 13.59%, 수익금 127조 원

- 총 기금적립액 : 1,036조 원으로 1,000조 원 돌파

- 총 누적 운용수익액 : 설립 이후 총 578조 원 (총 기금적립액의 55.8%가 운용수익임)

-연평균 운용수익률 : 5.92% (88년 ~ 23년까지)

 

2. 국민연금 최악의 해는 언제?

(국민연금) 22년에는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급등하던 때 미국 등의  증시가 조정기를 거치며 손실률 8.28% 기록, 2000년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 평가손실액 79조 6천억 원이 발생

(저의 연금계좌) 저의 IRP와 연금저축도 22년에는 △10% ~ △15% 정도의 평가손실이 발생해서 마음 다스리는데 많은 신경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러나 변동성을 감내하고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미국경제를 믿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기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를 꾸준히 늘렸습니다.

 

3. 국민연금 최고의 해는 작년 2023년?

(국민연금) 미국경제를 필두로 23년에는 세계증시가 반전하면서 공단도 1년 만에 22년 손실 금액을 거의 메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량종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미국시장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한 점이 지난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연도별 기금수익율
출처:국민연금 연도별 기금수익율

 

(저의 연금계좌) 저도 두 자릿수의 평가손실을 이겨낸 결과 미국 S&P500의 투자수익률이 지금은 25%를 웃돌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연금수익률
연금수익률

투자는 변동성을 이겨내기 위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여유자금으로 한다면 오히려 손실을 내려고 해도 낼 수 없다는 것이 모든 투자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4. 국민연금 자산 배분(포트폴리오)은?

(국민연금) 공단 발표를 보니 국내주식에 22.12%, 해외주식에 23.89%,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에 각각 7.4% 8.8%를, 대체투자는 5.8% 수준이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보다 조금 더 많네요. 이 부분이 국내투자자들한테 원망을 사고 있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공단의 선택은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요.

(저의 포트폴리오) 저는 노후에 쓸 목적으로 연금투자를 하고 있기에 미국주식과 채권에 80%, 국내투자는 리츠와 만기매칭형 채권에 20%를 배분하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한국 투자환경은 아직 선진국 수준으로 가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투자액의 대부분을  미국 전체주식을 추종하는 S&P500, 나스닥, 미국 국채와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가져갈 계획입니다.

 

5. 국민연금 부문별 수익률은?

공단이 발표한 2023년 부문별 자산비중과, 설립 이후 부문별 운용수익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연하게 보이시죠?  설립이후 최고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것은 해외주식 부문입니다.

국민연금 수익율 현황
출처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제가 연금계좌에서 처음 투자를 시작한 해는 2012년이었고 연말정산에만 관심을 두고 거의 10년간 방치하다가 2020년 뒤늦게 연금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저의 최종 누적평균수익률 목표는 5% ~7%로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율 5.92% 수준과 비슷합니다.

 

6. 국민연금 역대급 운용수익률 발표에 따른 시사점 5가지 요약

1) 미국시장 등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 더 많이 배분해서 투자하라!

2) 변동성을 참아야 한다. 짧으면 6개월 길어야 2년이면 회복한다는 투자업계의 통계치가 있다.

3) 수익률의 90%는 자산배분에서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미 기본적인 룰로 정립된 논리다.

4) 목표수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잡지 말자. 비전문가로서 국민연금 수익율 이상이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5)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면 손실을 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국민연금의 2023년도 운용수익률 발표를 접하면서 제가 느꼈던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미국 지수 추종 ETF에 저의 투자자산의 70%를 담았습니다. 한마디로 심심한 투자를 즐깁니다.

제가 쉬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전체 인구가 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